비전공자 직장인이 Cursor 2개월 써본 솔직 후기 (+ 비전공자용 사용법)
"Cursor 진짜 그렇게 좋아요?" 주변 사람들이 자주 물어봅니다. 저는 코딩 한 줄도 못 짜는 평범한 생산관리 직장인인데, 이 Cursor라는 도구로 2개월 만에 사이트(seungbak.com)까지 만들었습니다. 오늘은 그동안의 솔직한 사용 후기를 풀어볼게요.
Cursor가 뭐야? 한 줄 정리
Cursor는 AI가 코드를 대신 짜주는 코드 에디터입니다. 쉽게 말하면 ChatGPT가 메모장 안에 들어가 있다고 생각하면 돼요.
기존 코드 에디터(VS Code)에 AI 기능이 깊숙이 통합된 형태로, 한국말로 "이런 거 만들어줘"라고 하면 알아서 코드를 짜줍니다.
- 가격: 무료 플랜 / Pro $20/월 (약 2만 8천 원)
- 만든 회사: Anthropic의 Claude, OpenAI의 GPT 같은 AI 모델 사용 가능
- 다운로드: cursor.com (공식 사이트)
왜 Cursor를 선택했나?
비전공자인 제가 코딩 도구를 선택한 기준은 단 하나였습니다.
"코딩을 모르는 나도 쓸 수 있을까?"
처음엔 ChatGPT만 써봤는데 한계가 있었어요. ChatGPT는 코드를 알려주긴 하는데, 그걸 어디다 붙여 넣고 어떻게 실행하는지는 별개 문제였습니다.
Cursor는 그걸 한 곳에서 다 해결해줍니다. 코드를 짜고, 수정하고, 실행하는 게 한 화면에서 끝나죠.
2개월 사용 후기 - 진짜 좋았던 점 4가지
1. 한국어로 명령해도 잘 알아들음
"이 버튼을 빨간색으로 바꿔줘", "이 부분 가운데 정렬해줘" 이런 한국어 명령을 정확히 이해합니다. 영어 못해도 전혀 문제없어요.
2. 전체 프로젝트 맥락을 이해함
ChatGPT는 매번 코드를 복붙해서 보여줘야 하는데, Cursor는 제 프로젝트 전체를 보고 답합니다. "이 페이지를 다른 페이지랑 똑같이 만들어줘"라고 하면 정말로 똑같이 만들어줘요.
3. 에러가 나면 알아서 고침
처음엔 에러 메시지가 뜨면 진짜 무서웠어요. 근데 Cursor에게 "이 에러 고쳐줘"라고 하면 원인 찾아서 수정까지 해줍니다. 80% 정도는 한 번에 해결됐어요.
4. Agent 모드가 진짜 강력함
최근에 생긴 Agent 모드는 진짜 게임 체인저입니다. "블로그 글 5편 추가하고 메인 페이지에 카드 만들어줘" 같은 복잡한 작업도 한 번에 다 해줍니다. 저는 거의 이 모드만 써요.
솔직히 아쉬운 점 3가지
좋은 얘기만 하면 광고 같으니까, 진짜 아쉬운 점도 말씀드릴게요.
1. 가격이 부담스러움
Pro 플랜이 월 $20 (약 2만 8천 원). 부업으로 사이드 프로젝트하는 직장인에게는 사실 적은 돈은 아닙니다. 근데 무료 플랜은 사용량 제한이 너무 빡빡해서 진지하게 쓰려면 Pro는 사실상 필수입니다.
2. 가끔 엉뚱한 짓을 함
복잡한 요청을 하면 가끔 이상한 방향으로 갈 때가 있어요. "A만 수정해줘"라고 했는데 B, C까지 건드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Git으로 백업 안 해두면 큰일 날 수 있어요.
3. 한국어 변수명/주석은 약함
한국어로 변수명 짓거나 주석 다는 건 좀 어색해요. 영어로 짓는 게 훨씬 자연스럽긴 합니다.
비전공자를 위한 Cursor 사용법 5단계
자, 이제 진짜 비전공자도 따라할 수 있는 사용법입니다.
1단계: 설치하기
cursor.com에서 다운로드 → 설치 → 회원가입. 구글 계정으로 가입하면 1분이면 끝납니다.
2단계: 프로젝트 폴더 만들기
바탕화면에 적당한 폴더(예: my-website)를 만듭니다. Cursor를 열고 "File → Open Folder"로 그 폴더를 열어주세요. 이게 형의 작업실이 됩니다.
3단계: Agent 모드로 첫 명령 내리기
오른쪽 채팅창 위에서 "Agent" 모드 선택. 다음과 같이 입력해보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페이지를 만들어줘. 내 이름은 OOO이고, 직장인이야. 파란색 깔끔한 디자인으로."
엔터 치면 AI가 알아서 HTML, CSS 파일을 만듭니다. 파일이 만들어지면 "Accept(받아들이기)" 버튼을 누르세요.
4단계: 결과 확인하기
만들어진 index.html 파일을 더블클릭하면 브라우저에서 열립니다. 완성된 페이지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어요. 처음으로 내 손으로 만든 페이지가 뜨는 순간, 진짜 짜릿합니다.
5단계: 수정하기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으면 다시 Cursor에 말하세요.
"제목 글씨를 더 크게 해줘. 배경색을 연한 회색으로 바꿔줘. 프로필 사진 영역도 추가해줘."
이걸 반복하면서 점점 완성도를 높여가면 됩니다.
Cursor가 적합한 사람 / 비추인 사람
✅ 이런 분께 추천
- 자기 사이트나 도구를 만들고 싶은 비전공자
- 프로토타입을 빠르게 만들어보고 싶은 분
- AI를 진지하게 활용해보고 싶은 직장인
- 사이드 프로젝트로 부업을 시작하려는 분
❌ 이런 분은 비추
- 코딩 자체를 깊이 배우고 싶은 분 (AI가 대신 해줘서 학습 효과가 떨어짐)
- 무료로만 쓰고 싶은 분 (Pro가 사실상 필수)
- 매우 복잡한 시스템 개발자 (회사급 프로젝트는 한계 있음)
2개월 써본 솔직한 결론
"코딩 0줄도 못 짜는 직장인의 인생을 바꿔준 도구."
2개월 전의 저는 사이트 만드는 건 꿈도 못 꿨습니다. 지금은 부동산 계산기 2개를 만들었고, 이 블로그까지 운영하고 있어요.
월 $20이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세상에서 가장 가성비 좋은 투자라고 느낍니다. 저녁 술 한 번 안 마시면 한 달 사용료가 나옵니다.
혹시 사이드 프로젝트나 부업을 고민하고 있다면, 일단 무료로라도 한 번 써보세요. 시작이 곧 전부라는 말, 진심입니다.
👉 제가 Cursor로 만든 첫 번째 도구, 직접 써보세요!
내 연봉 아파트 계산기 →출처·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