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생산관리 직장인이 사이트를 만들기로 한 이유
안녕하세요, 승박입니다. 이 사이트(seungbak.com)는 평범한 직장인인 제가 "두 번째 월급"을 만들어보기 위해 시작한 작은 실험실입니다. 오늘은 제가 왜 이걸 시작하기로 했는지, 그 이야기부터 풀어볼게요.
이 글을 쓰게 된 계기
이 글은 제 블로그 시리즈 중 가장 처음 쓴 글입니다. 당시에는 "왜 시작했는지"만 적고, 구체적인 방법은 다음 글(post-1)에 맡기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한 달이 지나 돌아보니, 시작 이유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같은 직장인 동료가 "나도 해보고 싶은데 뭐부터 해야 해?"라고 물었을 때, 동기만 말해줘서는 다음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더군요.
저는 생산관리 직장인으로서 매일 반복되는 업무 안에서 "내가 만든 것"이 없다는 공허함을 느꼈습니다. 월급은 감사하지만, 퇴근 후 집에 와서 "오늘 뭘 남겼지?"라고 자문할 때 답이 없었습니다. 부동산 공부를 하면서 LTV·DSR 계산기를 찾다 지친 순간, "이 불편함을 내가 해결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스위치였습니다.
AI가 등장한 2023년 이후, "비전공자도 가능하다"는 말을 수없이 들었지만 정작 손을 대지는 못했습니다. 막연한 두려움, 완벽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강박, "본업에 지장 가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 발목을 잡았죠. 결국 깨달은 건 동기가 명확할수록 시작 문턱이 낮아진다는 것이었습니다. "두 번째 월급"이라는 말은 거창하지만, "내가 쓸 도구 하나 만들기"로 좁히니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글을 다시 손봤습니다. 왜 시작했는지에 더해, 직장인 사이드프로젝트로서 어떤 단계를 거쳤는지, 시간과 비용은 얼마나 들었는지, 같은 고민을 하는 분이 피해야 할 함정은 무엇인지까지 담았습니다. 화려한 성공담이 아니라, 평범한 직장인의 출발점을 기록하는 글이 되길 바랍니다.
저는 평범한 생산관리 직장인입니다
매일 아침 출근하고, 공정 관리하고, 회의하고, 보고서 쓰고, 퇴근합니다. 컴퓨터공학 전공도 아니고, 디자인도 잘 모릅니다. HTML이 뭔지도 정확히 몰랐던 사람이에요.
그런데도 어느 순간 이런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매달 들어오는 월급 말고, 내 이름으로 된 뭔가를 만들 수는 없을까?"
첫 번째 자극 - AI의 등장
2023년부터 ChatGPT가 등장하고, 점점 더 똑똑한 AI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그냥 신기한 장난감 정도로 생각했어요.
그런데 어느 날, 유튜브에서 한 영상을 봤습니다. "비전공자가 AI로 사이트 만든 후기" 같은 영상이었어요.
그 순간 머리를 한 대 맞은 것 같았습니다.
"5년 전엔 불가능했던 일이, 지금은 평범한 사람도 할 수 있다고?"
두 번째 자극 - 부동산 공부
저는 부동산에 관심이 많아서 꾸준히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2026년 LTV·DSR 규제가 너무 복잡한 거예요.
매번 계산기를 찾아 헤매다가 문득 생각했습니다. "이거 내가 직접 만들면 어떨까?"
아이디어는 단순했습니다.
- 내가 필요한 도구를 직접 만들고,
-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과 공유하고,
- 광고 수익으로 작은 부수입을 만들어보자.
직장인 사이드프로젝트 — 단계별 타임라인
사이트를 만들기로 한 뒤 실제로 거친 단계를 시간순으로 정리했습니다. 본업을 유지하면서 진행했기 때문에, 평일 밤과 주말에만 작업했습니다. 총 4단계, 약 2주가 지나야 "첫 도구 + 도메인 + 첫 글"까지 갖춘 셈입니다.
| 단계 | 기간 | 한 일 | 투입 시간 |
|---|---|---|---|
| Phase 0 — 고민 | 2주 | AI·부업 영상 시청, 주제 후보 적기 | 주 2시간 × 4회 |
| Phase 1 — 결심 | Day 0 | Cursor 설치, seungbak.com 도메인 검색 | 1시간 |
| Phase 2 — 제작 | Day 1~3 | LTV·DSR 계산기 개발·배포·DNS | 약 18시간 |
| Phase 3 — 정착 | 1~2주차 | 블로그 글 2편, 개인정보처리방침·소개 페이지 | 주 3시간 × 2회 |
| Phase 4 — 확장 | 3주차~ | 도구 추가, 애드센스 신청 준비 | 진행 중 |
💡 직장인 사이드프로젝트 인사이트 3가지
- 본업 시간을 빼앗지 마세요 — 저는 점심·출퇴근 시간에는 아이디어만 메모하고, 실제 작업은 21시 이후에만 했습니다.
- 첫 수익보다 첫 완성을 목표로 — "얼마 벌지"보다 "내 이름 도메인에 뭔가 뜨게"가 먼저였습니다. 그게 이후 동력이 됐습니다.
- 기록을 남기세요 — 지금 이 블로그가 그 기록입니다. 나중에 글·도구로 자산이 됩니다.
그래서 시작했습니다
거창한 계획은 없었습니다.
일단 도메인을 사고(seungbak.com), Cursor라는 AI 코드 에디터를 깔고, "부동산 계산기를 만들고 싶어"라고 입력했습니다.
신기하게도 AI가 코드를 짜주기 시작했고, 저는 그저 결과를 보면서 수정 요청만 했습니다. "이 색깔은 좀 더 진하게", "이 부분 글씨를 키워줘".
그렇게 3일 만에 사이트가 만들어졌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바로 이 사이트입니다.
Phase 2 상세를 적으면, 토요일 오전에 AI에게 첫 요청을 보낸 뒤 저녁까지 계산기 화면을 완성했고, 일요일에는 GitHub·Vercel을 처음 접하며 배포까지 마쳤습니다. 월요일 퇴근 후 도메인을 연결했죠. "3일"이라는 숫자는 날짜 기준이지, 풀타임 3일이 아닙니다. 직장인에게 더 현실적인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 월급 만들기"라는 슬로건
이 사이트의 슬로건은 "평범한 직장인의 두 번째 월급 만들기"입니다.
거창한 게 아닙니다. 월급 외에 단 만 원이라도 내 손으로 벌어보고 싶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얻는 작은 성취감과 배움이, 어쩌면 돈보다 더 값진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목표 3가지
- 단기: 첫 도구(부동산 계산기)로 애드센스 승인받기
- 중기: 직장인에게 유용한 도구 5개 이상 만들기
- 장기: 본업과 병행 가능한 작은 수익 파이프라인 만들기
사이드프로젝트 초기 비용 (제 기준)
| 구분 | 항목 | 비용 | 필수 여부 |
|---|---|---|---|
| 도구 | Cursor Pro | 월 약 27,000원 | 강력 추천 |
| 인프라 | 도메인 (.com) | 연 약 20,000원 | 권장 |
| 인프라 | GitHub + Vercel | 0원 | 필수 |
| 선택 | ChatGPT Plus (검색용) | 월 약 27,000원 | 선택 |
| 선택 | 유료 강의·책 | 0원 (안 샀음) | 불필요 |
| 최소 시작 | Cursor + 도메인 | 약 47,000원/첫 달 | — |
🚨 직장인 사이드프로젝트, 이 함정은 피하세요
- 완벽한 사업계획서부터 쓰려는 것 — 저도 2주 동안 계획만 세우다가 시작을 못 했습니다. 도구 하나부터 만드세요.
- 수익 숫자에 집착하는 것 — 첫 달 애드센스 수익은 0원에 가깝습니다. "만들 수 있다"는 경험이 먼저입니다.
- 본업에 영향 줄 만큼 밤샘 작업 — 지속 가능한 페이스가 없으면 2주 만에 포기합니다. 저는 24시 이후엔 무조건 끊었습니다.
- 남들이 하는 주제만 따라가기 — 부동산 계산기는 제가 직접 불편해서 만든 겁니다. 본인 Pain Point가 강합니다.
- 첫 실패를 끝으로 여기기 — 첫 도구가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저도 계산기를 5번 넘게 고쳤습니다.
이 블로그에서 다룰 이야기들
이 블로그에서는 그 과정을 모두 솔직하게 기록할 예정입니다.
- 🛠️ 사이트 만드는 과정 (성공도, 실패도)
- 🤖 제가 실제로 써본 AI 도구 솔직 후기
- 💰 직장인 부업과 사이드 프로젝트 이야기
- 🏢 부동산·재테크 가이드 (제가 만든 도구와 연결)
화려한 성공담은 못 드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진짜 직장인의 진짜 여정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 사이드프로젝트 시작 전 자가 점검
- ✅ 본업에 지장 없는 시간대(퇴근 후·주말)를 정했는가
- ✅ "왜 만드는지" 한 문장으로 말할 수 있는가
- ✅ 내가 직접 겪는 불편함(Pain Point)이 있는가
- ✅ 첫 결과물 범위를 하나로 좁혔는가 (계산기 1개 등)
- ✅ 월 3~5만 원 정도 초기 비용 감당이 가능한가
- ✅ AI 도구(Cursor 등)를 2주 이상 써볼 의지가 있는가
- ✅ 완벽하지 않아도 공개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 있는가
- ✅ 과정을 기록할 채널(블로그·노션 등)을 정했는가
- ✅ 도메인·개인정보·면책 등 최소한의 운영 규칙을 알고 있는가
- ✅ 3개월 이상 꾸준히 할 수 있는지 솔직히 점검했는가
- ✅ 주변에 "혼자 하지 말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
같은 고민을 하는 분께
혹시 이 글을 읽으면서 "나도 뭔가 해보고 싶은데..."라고 생각하는 분이 있다면, 저는 진심으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AI 시대에는, 시작이 곧 전부입니다. 완벽한 계획보다 일단 시작이 훨씬 중요해요."
저는 3일 전까지 코딩 한 줄 못 짜는 사람이었습니다. 지금도 사실 잘 모릅니다. 하지만 사이트는 만들어졌고, 이 글을 쓰고 있어요.
여러분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본업이 바쁜데 사이드프로젝트가 가능한가요?
저도 생산관리 직장으로 평일 내내 바빴습니다. 실제 작업은 퇴근 후 2~3시간, 주말 반나절이 전부였습니다. 하루 30분이라도 "오늘 한 가지"만 진행하면 3일 안에 최소 기능은 뜹니다. 핵심은 긴 세션보다 짧은 연속입니다.
Q2. 비전공자인데 IT 용어가 너무 어렵지 않나요?
처음엔 push, deploy, DNS 전부 생소했습니다. 그런데 AI에게 "초등학생한테 설명하듯 알려줘"라고 하면 됩니다. 용어를 외우기보다 지금 화면에서 뭘 눌러야 하는지를 단계별로 받아 적는 방식이 저에게 맞았습니다.
Q3. 부동산 말고 다른 주제로 해도 되나요?
물론입니다. 연봉·세금·육아·자기계발 등 본인이 아는 영역이면 됩니다. 저는 부동산을 공부하고 있어서 계산기가 자연스러웠고,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과 도구를 나누고 싶었습니다.
Q4. 언제쯤 수익이 나기 시작하나요?
솔직히 아직 "두 번째 월급"은 아닙니다. 애드센스 승인·트래픽·콘텐츠가 쌓여야 합니다. 단기 목표는 월 1만 원이라도 내 손으로 번 경험을 만드는 것이고, 그걸 기록하는 게 이 블로그의 역할입니다.
Q5. 혼자 하다가 막히면 어떻게 하나요?
AI에게 스크린샷을 붙여넣고 물어보세요. 그리고 비슷한 후기 블로그·유튜브를 검색합니다. 저도 Vercel DNS 설정에서 2시간 막혔는데, "Add Existing Domain" 키워드로 검색하니 답이 나왔습니다.
Q6. 가족·주변 반응은 어땠나요?
"그걸로 돈이 되냐"는 반응도 있었고, "한번 해봐"라는 응원도 있었습니다. 저는 수익 얘기보다 "내 사이트 주소 보내기"가 가능해진 것 자체를 작은 성취로 받아들였습니다.
다음 이야기
다음 글에서는 제가 어떻게 코딩 0줄로 사이트를 만들었는지, 그 구체적인 과정을 풀어볼게요. Cursor라는 AI를 처음 만난 순간부터, 첫 화면이 떴을 때의 짜릿함까지.
기대해주세요. 🚀
👉 제가 첫 번째로 만든 도구, 직접 써보세요!
내 연봉 아파트 계산기 →